일상/취미

집에서 레몬 분갈이하기(초보를 위한 분갈이흙 추천)

김비서 2021. 3.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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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레몬 씨앗을 발아시켜

화분에 심어준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네요.

 

작은 화분에 빽빽하게 자라나고 있어서

레몬들이 왠지 답답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아하고 나서 작은 화분에 옮겨줬다가

조금 큰 화분으로 한번 옮겨줬었는데요~

너무 잘자라는 우리 집 레몬이들에게는

새 화분도 너무 작은 것 같아요.

 

일단 지켜볼까 했는데

마침 연휴가 길어 이참에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줬답니다:)

 

TIP. 처음부터 넉넉한 화분에다가 심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발아 후, 그리고 처음 떡잎이 나오는 시기에는

매일 자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예요~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분갈이를 준비해봅니다 ㅎㅎ

 

먼저, 분갈이를 하기 위해서

화분과 흙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번에 다이소에서 사서 사용하고 남은

2호 화분과 상토를 꺼내고요

(저는 초록이 용품은 거의 다이소에서 산 것 같아요

다음에 분갈이하게 된다면 예쁜 화분도 구매해 볼 생각입니다~)

 

<화분 이미지 - 핀터레스트>

거목 산업사에서 새로 산 분갈이 흙도 준비해줬어요!

저는 11번가에서 10리터 + 10리터 (총 20리터) 샀는데요

쿠폰 써서 5,340원에 구매했구요

배송도 엄청 빠르고 집 앞까지 가져다주니깐 너무 편하게 잘 썼어요~

 

+ 분갈이 흙에 대한 간단한 리뷰

특이한 냄새 없고, 잘 말라있고, 되게 가벼웠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약간 마른 잔디 같은 게 섞여있는 것 같아요~

뭔지는 잘 몰라요 ㅎㅎ

 

식물 초보는 상토, 마사토 이런거 잘 모릅니다.

그냥 분갈이흙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쓰여있길래

사서 써봤더니 괜찮더라구요^^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설명에 보면은 펄라이트와 각종 소립 입자가 섞여 있어

배수가 원활하고 통풍에 좋으며

식물의 뿌리 내림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초록이 초보는 뭐가 어디에 좋은지 잘 모르지만,

우리 레몬이들이 맘에 들어하니 저도 좋습니다 ㅎㅎ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D

 

아래는 분갈이 흙 살 때 거목 산업사에서 다운로드한 이미지인데요~

예쁘게 간단명료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분갈이 방법입니다.

<분갈이 방법 - 거목산업사 이미지>

1. 부직포 또는 깔망으로 화분 바닥 구멍을 막아줍니다.

2. 화분 바닥에 마사토, 난석 등으로 배수층을 만듭니다.

3. 기존 식물의 흙 높이를 남겨두고 분갈이 흙을 채워줍니다.

4. 중간으로 자리를 정하여 식물을 놓아주세요.

5. 나머지 공간에 분갈이흙을 넣고 살짝 눌러줍니다.

6. 자갈이나 색돌, 마사토로 덮어주어 마무리합니다.

 

 

TIP. 흙을 화분에 지나치게 눌러 담으면

통기성이 떨어서 과습, 산소부족 장해가 올 수 있대요~

뭐든지 적당히 ㅎㅎ

 

 

분갈이하면서 온통 흙 범벅이 되어서 과정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뭐 깔끔하게 못하는 성격^^;;)

곧바로 AFTER 구경하시겠습니다. 

작은 화분에 빼곡히 있을 때는 너무 커 보였는데

분갈이하고 나니깐 너무나도 애기애기해졌어요 ㅎㅎ

 

욕실에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햇빛 쬐어줬어요~

분갈이 막 해준 뒤에는 환기도 자주 해주고

영양제도 따로 챙겨줬답니다^^

 

분갈이하면서 보니깐 잎에서도 옅은 레몬향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잎도 무성해지고 레몬도 나기 시작하면은 온 방안에 레몬향이 가득하다고 해요.

그때까지 무럭무럭 자라주길 바라면서 분갈이를 마쳐봅니다 ㅎㅎ

 

레몬 발아부터 키우기가 궁금하다면 

식물 초보의 집에서 레몬 키우기 (발아부터 화분에 심기까지) 보러 가기

 

식물 초보의 집에서 레몬 키우기 (발아부터 화분에 심기까지)

레몬은 감기 예방 및 피부 미용,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음료나 요리에 활용을 할 수도 있고, 껍질을 끓여 청소를 하거나 소독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아주 좋은 과일인데요

amaze90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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