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취미

[영화] 너의 결혼식 관람후기 (쿠키영상은 없어요)

김비서 2018. 8. 29. 23:44
728x90


박보영(환승희 역), 김영광(황우연 역) 주연의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On Your Wedding Day)은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의 첫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포스터도 너무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몽글몽글, 예쁨예쁨, 멋짐멋짐)



달달한 연애 해 본 사람은 공감할 만한 현실 연애를 담고 있다고 해서 

개봉 일주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을 돌파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첫사랑의 대명사 "건축학개론"보다도 빠르게 100만을 달성했다는데요?



서로 좋은듯 싫은듯 하면서

티격태격도 했다가

웃기도 했다가..


너무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을 보면서

엄마미소로 봤어요.


영화 속 우연의 대사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승희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보단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그게 운명이고 인연인거다


대학도 따라 갈 만큼 

오로지 승희만을 위해 산 우연이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엇갈리는 타이밍을 겪으면서 

복잡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대사에요. 


둘의 첫 만남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시 만난 대학교 때,

그리고 각자의 현실 속에

엇갈린 듯 이어지는 듯한 두사람.

그리고 추억들.



제목에서부터 결말을 알려주지만..

알고는 있지만... 

혹시 잘될지도 모른다며 응원하면서 봤습니다. 

(승희 결혼식장에 가서 손목이라도 잡고 나올지도 모른다며..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ㅋㅋ)



그치만 주인공은 담담하게 또는 듬직하게 (사실 담담하진 않아요ㅎㅎ

첫사랑을 보내줄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이 영화는 완전 남자주인공 황우연 입장에서 써낸 이야기에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결말보다 과정을 봐야하는 영화인 것 같아요.



어떤 관점에서는 상대방을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감정만 중요한.. 집착과 미련이 심한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낌없이 사랑하면서

조금씩 성장한 그의 이야기가 이해 되기도 합니다. 


첫사랑을 이루는데는 타이밍이 엇갈렸지만

그녀를 보내주며 행복을 바래주는 타이밍만은 놓치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아니면 그냥 김영광이라서 이해가 되는걸까요? 저렇게 웃고 있는데 어떻게 머라고 해요ㅋㅋㅋ)


영화 속에서 나오는 노래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승희가 힘들 때마다 듣는다고 했던 노래가

럼블피쉬의 Smile Again 인데 

자꾸 들으니깐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막 생각나더라구요~


2007년에 나온 노래인데, 

이렇게 영화에서 듣게 될 줄은ㅎㅎ

노래 좋아용~



박보영님이 부른 OST <내 얘기 좀 들어봐 >도 너무 좋아요.

목소리가 이렇게 달달할 수가 있나요



마지막으로 예고편 투척하고 전 이만 총총..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도 쿠키영상은 없어요ㅎㅎ


반응형